국내 은행 ETF 비교, TIGER·SOL·KODEX 주가 상승과 분배금
은행 ETF를 처음 살펴보면 월분배금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금융주 자체가 배당을 많이 주는 업종이고, TIGER나 SOL처럼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상품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실제 수익률을 열어보면 생각보다 다른 모습이 보입니다. 최근 1년 동안 받은 분배금은 3%대였지만 ETF 가격은 30~40% 이상 오른 상품이 많았습니다.
이 숫자만 보면 이번에는 반대로 “은행 ETF는 주가가 잘 오르는 ETF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1년은 금융주 재평가가 상당히 강했던 기간입니다. 1년 성과만 보고 앞으로도 매년 40%씩 오를 것처럼 생각하는 것도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국내 은행 ETF 비교에서는 한 해의 분배율이나 최근 급등만 떼어놓지 않고 조금 더 길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 5년 운용기록이 있는 KODEX 은행과 TIGER 은행은 5년 주가 상승과 분배금 재투자 성과까지 확인하고, 상장된 지 2~3년밖에 되지 않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과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은 존재하는 기간의 실제 성과까지만 비교했습니다.
국내 은행 ETF 비교, 네 상품은 같은 은행 ETF가 아니다
비교 대상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KODEX 은행, TIGER 은행입니다. 이름에는 모두 은행이나 금융이 들어가지만 투자방식은 두 갈래로 나뉩니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과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은 배당과 주주환원 조건을 이용해 금융주를 선별합니다. 반면 KODEX 은행과 TIGER 은행은 한국거래소의 KRX 은행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패시브 ETF입니다.
| ETF | 코드 | 상장일 | 총보수 | 분배주기 | 투자 성격 |
|---|---|---|---|---|---|
|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 466940 | 2023.10 | 연 0.30% | 월 | 고배당 금융주 선별 |
|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 484880 | 2024.06 | 연 0.30% | 월 | 4대 금융지주 중심 |
| KODEX 은행 | 091170 | 2006.06 | 연 0.30% | 월 | KRX 은행지수 추종 |
| TIGER 은행 | 091220 | 2006.06 | 연 0.46% | 분기 | KRX 은행지수 추종 |
이 표에서 먼저 확인할 부분은 상장일입니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은 2023년 10월,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은 2024년 6월에 상장했습니다. 따라서 두 상품에는 아직 실제 5년 운용성과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5년 수익률을 비교하기 위해 상장 이전의 가상성과를 끌어와 실제 ETF 수익률인 것처럼 사용하는 것보다, 실적이 존재하는 상품만 그대로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최근 1년은 네 상품 모두 40%대 총수익을 기록했다
2026년 9월 초 기준 최근 1년만 놓고 보면 은행 ETF의 상승세가 상당했습니다. 국내 은행 ETF 비교에서 분배금을 포함한 NAV 총수익률은 네 상품 모두 40%를 넘었습니다.
| ETF | 1년 시장가격 상승률 | 1년 NAV 총수익률 | 최근 분배율 |
|---|---|---|---|
|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 +33.67% | +43.91% | 3.72% |
|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 +41.45% | +47.00% | 3.53% |
| KODEX 은행 | +38.54% | +43.79% | 3.70% |
| TIGER 은행 | +43.99% | +48.78% | 3.22% |
※ TIGER 은행은 2026년 9월 9일, 나머지 세 상품은 9월 10일 기준입니다. NAV 수익률은 분배금을 재투자한다고 가정한 수정기준가 기준 세전 누적수익률입니다.
최근 1년만 보면 분배금보다 가격 상승이 훨씬 컸습니다. 3%대 분배금을 받는 동안 시장가격은 30~40% 이상 올랐습니다. 은행 ETF를 단순히 고배당 상품으로만 보는 것보다 금융주의 주가 재평가에 투자하는 주식 ETF로 보는 편이 실제 성과와 더 가깝습니다.
다만 바로 이 숫자 때문에 5년 결과를 같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1년의 +40%대 수익이 평범한 연간 수익률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5년 국내 은행 ETF 비교 어떻게 움직였을까?
5년 실제 운용실적을 비교할 수 있는 상품은 KODEX 은행과 TIGER 은행 두 개입니다. 둘 다 2006년에 상장돼 같은 KRX 은행지수를 추종합니다.
2026년 9월 기준 지난 5년 동안 KODEX 은행의 시장가격은 누적으로 128.22%, TIGER 은행은 123.94% 올랐습니다. 1000만원을 단순히 가격만 기준으로 보면 약 2282만원, 2239만원이 된 셈입니다.
그런데 분배금을 재투자한 NAV 총수익률로 보면 결과가 훨씬 커집니다.
| ETF | 5년 시장가격 상승률 | 5년 NAV 총수익률 | NAV 기준 연환산 | 1000만원 단순 환산 |
|---|---|---|---|---|
| KODEX 은행 | +128.22% | +189.11% | 약 23.7% | 약 2891만원 |
| TIGER 은행 | +123.94% | +186.00% | 약 23.4% | 약 2860만원 |
5년으로 기간을 늘려도 금융주의 성과가 약했던 것은 아닙니다. KODEX 은행과 TIGER 은행 모두 분배금 재투자 기준 누적수익률이 약 186~189%였습니다. 연평균 복리로 환산하면 약 23%대입니다.
다만 이 숫자 역시 앞으로의 기대수익률로 그대로 사용하기에는 높습니다. 최근 5년 안에 금융주의 밸류업과 대규모 자사주 소각, 높은 이익 증가가 반영됐고 특히 마지막 1년의 급등이 5년 누적성과를 크게 끌어올렸기 때문입니다.
국내 은행 ETF 비교에서 5년 수익률을 추가하는 목적은 “앞으로도 연 23%를 벌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은행주가 최근 1년만 갑자기 오른 업종인지, 아니면 조금 더 긴 기간에서도 가격 상승과 배당이 함께 자산을 키웠는지를 확인하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5년 결과에서 더 눈에 들어오는 것은 분배금의 누적 효과다
KODEX 은행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최근 5년 시장가격 상승률은 128.22%였는데, 분배금을 다시 투자한 NAV 총수익률은 189.11%였습니다. TIGER 은행 역시 시장가격 상승률 123.94%에 비해 NAV 총수익률은 186.00%였습니다.
단순히 1000만원을 기준으로 보면 KODEX 은행의 가격 상승만 반영한 금액은 약 2282만원입니다. 분배금을 재투자한 총수익 기준은 약 2891만원입니다. 약 609만원의 차이가 납니다.
TIGER 은행도 가격 기준 약 2239만원과 총수익 기준 약 2860만원으로 약 621만원 차이가 발생합니다.
이 차이를 모두 단순 배당금이라고 보면 안 됩니다. 지급된 분배금을 다시 ETF에 투자하면서 이후 가격 상승과 추가 분배금까지 함께 누적된 결과입니다. 장기 배당투자에서 재투자가 중요한 이유가 숫자로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배당금을 다시 투자했을 때 장기간 어떤 차이가 생기는지는 온숲의 배당금 재투자와 성장 ETF 10년 비교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장된 지 짧은 두 ETF는 5년 대신 상장 이후를 본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과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에 5년 숫자가 없는 것은 수익률이 나빠서가 아니라 아직 5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은 2023년 10월 17일 상장됐고 2026년 9월 10일까지 NAV 기준 상장이후 누적수익률은 201.90%였습니다. 시장가격 기준으로도 164.63% 상승했습니다.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은 2024년 6월 25일 상장됐고 같은 시점 상장이후 NAV 수익률은 149.67%였습니다.
상당히 높은 성과지만 KODEX 은행의 5년 수익률과 같은 표에서 우열을 가리기는 어렵습니다. 투자기간이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두 상품 모두 국내 금융주가 강했던 시기에 출시됐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장기 기록을 중요하게 본다면 KODEX 은행과 TIGER 은행에서 KRX 은행지수의 실제 5년 움직임을 먼저 확인하고, 최근 출시된 두 고배당 ETF는 그 기간 동안 지수형 상품과 어떤 차이를 만들고 있는지를 보는 방법이 현실적입니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의 상장일과 실제 성과는 현재 상품자료에서도 확인됩니다. :contentReference[oaicite:2]{index=2}
최근 분배율은 3%대, 네 상품의 차이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
장기 총수익률을 봤다면 이제 현금흐름을 따로 볼 차례입니다. 2026년 8월까지 최근 12개월 동안 실제 지급된 분배금을 기준으로 하면 네 상품 모두 현재 가격 대비 약 3%대입니다.
| ETF | 최근 12개월 분배금 | 최근 분배율 | 지급주기 |
|---|---|---|---|
|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 996원 | 3.72% | 월 |
|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 809원 | 3.53% | 월 |
| KODEX 은행 | 609원 | 3.70% | 월 |
| TIGER 은행 | 550원 | 3.22% | 분기 |
‘고배당’이라는 이름이 붙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의 현재 후행 분배율은 3.72%이고 KODEX 은행은 3.70%입니다. 최근 숫자만 보면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금융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과거 5~6%로 보였던 분배율이 현재 가격에서는 3%대로 낮아진 영향이 큽니다. 그래서 과거 글의 배당률을 현재 매수가격에 그대로 적용하면 실제 받을 현금흐름과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1000만원을 투자한다면 분배율 0.5%p보다 주가 10%가 더 크게 느껴진다
국내 은행 ETF 비교를 실제 투자금으로 생각해보면 기준이 조금 달라집니다. 1000만원에서 분배율이 3.2%와 3.7%라면 세전 연간 현금흐름 차이는 약 5만원입니다.
반면 ETF 가격이 10% 움직이면 평가액은 100만원이 움직입니다. 최근 1년처럼 30~40%씩 움직이면 수백만원 차이가 생깁니다.
그래서 아직 생활비로 분배금을 꺼내 쓰지 않고 자산을 모으는 단계라면 월분배금 몇 천원 차이보다 편입종목과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을 더 중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은퇴 후 현금을 정기적으로 꺼내야 한다면 월분배 여부의 편의성이 더 커집니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은 금융주를 넓게 담는 고배당 전략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은 KRX 은행지수를 그대로 사는 상품이 아닙니다. 고배당 조건을 적용한 금융주 10종목을 담습니다.
2026년 9월 10일 기준 하나금융지주 16.1%, 신한지주 15.8%, KB금융 15.7%, 우리금융지주 15.4%, 기업은행 13.6%가 상위권입니다. 여기에 JB·BNK·iM금융지주와 삼성화재, 한국금융지주를 함께 담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없습니다.
은행주뿐 아니라 보험·증권까지 섞여 있어 ‘은행 ETF’라기보다 고배당 금융주 ETF에 조금 더 가깝습니다. 월분배와 금융업 내 분산을 함께 원하는 경우 이해하기 쉬운 구조입니다.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은 4대 금융지주 비중이 약 79%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은 이름 그대로 금융지주 쪽에 더 강하게 집중합니다. 2026년 9월 10일 기준 신한지주 21.6%, KB금융 21.0%, 하나금융지주 20.4%, 우리금융지주 16.1%로 네 종목 합계가 약 79%입니다. :contentReference[oaicite:3]{index=3}
최근 금융주의 주가 상승을 주도한 대형 금융지주의 영향을 더 직접적으로 받는 구조입니다. 반대로 네 회사가 동시에 조정을 받는다면 ETF도 그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4대 지주의 주주환원과 기업가치 상승을 중심으로 투자하고 싶다면 목적이 분명한 상품입니다.
KODEX 은행은 5년 기록과 월분배를 함께 볼 수 있다
KODEX 은행은 2006년부터 운용된 오래된 ETF입니다. KRX 은행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신한·하나·KB·우리금융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카카오뱅크, 기업은행, 지방금융지주도 포함됩니다.
2026년 9월 10일 기준 최근 5년 NAV 총수익률은 189.11%, 시장가격 상승률은 128.22%였습니다. 최근 1년만 강했던 것이 아니라 긴 기간에서도 가격 상승과 분배금이 함께 성과를 만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ontentReference[oaicite:4]{index=4}
총보수는 연 0.30%이고 현재 월분배 방식입니다. 고배당 기준으로 종목을 별도로 고르기보다 국내 은행지수 자체를 오래 보유하면서 분배금도 정기적으로 받고 싶은 경우 비교하기 쉽습니다.
TIGER 은행은 같은 지수를 추종하지만 조건은 조금 다르다
TIGER 은행도 KRX 은행지수를 추종합니다. 따라서 KODEX 은행과 포트폴리오 자체는 상당히 비슷합니다.
최근 5년 NAV 총수익률은 186.00%, 시장가격 상승률은 123.94%였습니다. 장기 성과도 KODEX 은행과 큰 방향에서는 비슷합니다. 같은 지수를 따라가는 만큼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contentReference[oaicite:5]{index=5}
차이는 상품 조건에서 생깁니다. TIGER 은행의 총보수는 연 0.46%이고 분배금은 최근 분기 단위로 지급합니다. KODEX 은행은 총보수 0.30%에 월분배입니다.
최근 1년 TIGER 은행의 수익률이 더 높았다고 앞으로도 계속 KODEX 은행을 앞선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장기로 투자한다면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두 상품에서는 비용과 거래규모, 분배정책을 비교하는 편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월배당이 필요하다고 총수익률을 뒤로 미룰 필요는 없다
월마다 돈이 들어오는 것은 분명 편합니다. 특히 은퇴 후 생활비 일부를 투자계좌에서 꺼내는 상황이라면 지급주기가 실제 사용성과 연결됩니다.
하지만 적립기 투자자에게는 조금 다릅니다. 받자마자 다시 ETF를 사는 분배금이라면 결국 중요한 것은 주가와 분배금을 합쳐 자산이 얼마나 늘었는지입니다.
최근 5년 KODEX 은행 사례가 이를 잘 보여줍니다. 주가만 보면 약 128% 올랐지만 분배금 재투자를 포함한 총수익률은 약 189%였습니다. 현금분배를 소비하지 않고 다시 투자하는 단계라면 월배당 횟수보다 장기간의 총수익 구조를 먼저 볼 이유가 있습니다.
월분배금 자체로 생활비를 만들 때 필요한 원금은 온숲의 월배당 ETF 생활비 필요 원금에서 따로 계산했습니다.
개별 은행주와 은행 ETF 중 어느 쪽이 더 맞을까?
은행 ETF를 보다 보면 결국 KB금융이나 하나금융을 직접 사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특정 금융지주를 꾸준히 분석할 수 있다면 직접 매수하는 방법도 단순합니다. 운용보수를 따로 부담하지 않고 원하는 기업의 비중도 직접 정할 수 있습니다.
ETF는 반대로 종목을 직접 고르는 부담을 줄여줍니다. 특정 금융회사의 실적이 부진하거나 문제가 생겨도 여러 회사에 나뉘어 있기 때문에 한 종목에 집중했을 때보다 영향을 분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은행 ETF를 여러 종목으로 구성했다고 금융업 전체의 위험까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금리환경 변화, 부동산 PF, 대손비용 증가처럼 금융업종 전체에 영향을 주는 일이 생기면 ETF도 함께 떨어질 수 있습니다.
ISA를 이용한다면 분배금의 세후 구조도 달라진다
국내 은행 ETF는 국내주식형 ETF이기 때문에 개인투자자가 일반계좌에서 장내 매매할 때 매매차익은 일반적으로 비과세이고 분배금에는 배당소득세가 적용됩니다. 한국거래소도 국내주식형 ETF의 이 같은 과세구조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중개형 ISA에서는 계좌 안의 과세대상 손익을 합산한 뒤 일반형 200만원, 서민형·농어민형 400만원의 비과세 한도를 적용하고 초과 순소득은 9.9% 분리과세합니다.
분배금을 꾸준히 받으며 재투자할 계획이라면 이런 세후 차이도 시간이 지나면서 누적될 수 있습니다. 다만 ISA라고 모든 분배금이 자동으로 비과세되는 것은 아닙니다.
계좌별 차이는 온숲의 ISA·연금저축·일반계좌 세후 배당금 비교에서 확인할 수 있고, ETF 비용이 장기간 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ETF 총보수 비교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최근 1년 40% 상승 뒤에 지금 사도 될까?
이 글에서 가장 조심해서 볼 숫자는 오히려 최근 1년 수익률입니다. 40%가 넘는 결과를 보고 나면 “은행주가 이렇게 잘 오르는 줄 알았으면 진작 살걸”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수익률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과거입니다. 가격이 오른 만큼 현재 분배율도 과거 5~6%대에서 3%대로 낮아졌습니다. 지금부터 같은 수익을 얻으려면 금융회사들의 이익과 주주환원이 현재보다 다시 크게 성장해야 합니다.
5년 성과 역시 연환산 23%대로 상당히 높습니다. 이 숫자도 장기 기대수익률로 사용하기보다는 최근 몇 년 금융주의 재평가가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주는 자료로 보는 편이 좋습니다.
반대로 금융주가 10~20% 조정을 받으면 연 3%대 분배금만으로 단기간의 가격하락을 모두 막아주기는 어렵습니다. 국내 은행 ETF 비교에서 배당이 있다는 이유로 가격 위험을 작게 볼 수 없는 이유입니다.
국내 은행 ETF 비교, 1년보다 5년을 같이 보니 선택기준이 달라진다
최근 1년 결과만 보면 TIGER 은행과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의 총수익률이 눈에 띕니다. 하지만 기간을 5년으로 넓히면 비교 가능한 KODEX 은행과 TIGER 은행 모두 가격 상승뿐 아니라 분배금 재투자가 장기성과에서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점이 더 눈에 들어옵니다.
결국 국내 은행 ETF 비교 할때는 월분배금만 받는 상품도 아니고 단순한 주가 상승 ETF도 아닙니다. 국내 금융회사들의 기업가치 상승에 참여하면서 그 회사들이 벌어들인 이익 일부를 분배금으로 받는 구조입니다.
국내 은행 ETF 비교에서 고배당 금융주를 넓게 담고 싶다면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4대 금융지주에 더 집중하고 싶다면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의 구성에 눈이 갑니다. KRX 은행업종 자체를 장기간 가져가고 싶다면 KODEX 은행과 TIGER 은행을 비용과 지급주기로 비교하면 됩니다.
다만 최근 수익률 1위만 골라 따라가는 방식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지난 1년의 순위가 앞으로 5년의 순위를 정해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분배율, 최근 상승률, 5년 장기성과를 함께 놓고 보면 결국 가장 중요한 질문은 하나입니다. 앞으로 어떤 금융회사들을 어느 비중으로 보유하고 싶은가입니다.
※ 이 글은 2026년 9월 기준 운용사 및 ETF 공개자료를 확인해 작성했습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KODEX 은행은 2026년 9월 10일, TIGER 은행은 9월 9일 기준입니다. 5년 실제 실적은 운용기간이 충분한 KODEX 은행과 TIGER 은행만 제시했습니다. KODEX 은행의 5년 NAV 총수익률은 189.11%, 시장가격 상승률은 128.22%이며 TIGER 은행은 각각 186.00%, 123.94%입니다. NAV 수익률은 분배금 재투자를 가정한 수정기준가 기준 세전 누적수익률로, 미래의 연평균 수익률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ETF 구성종목·보수·분배금·분배정책은 향후 변경될 수 있으며 주가 하락으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