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성장주 비율|월배당 500만원 평온 작가는 왜 35:65로 나눴을까?

배당주 성장주 비율 35대65 월배당 500만원 포트폴리오

배당주를 오래 모으다 보면 한 번쯤 성장주가 부러워집니다. SCHD가 꾸준히 분배금을 주는 동안 나스닥이 크게 오르면 “조금 더 성장주를 담았어야 했나”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성장주 비중을 크게 가져가다가 계좌가 20~30% 흔들리면 배당주에서 매달 들어오는 현금흐름이 다시 좋아 보입니다. 수익률과 마음 편한 투자 사이에서 비중을 정하는 일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이런 고민을 갖고 배당주 성장주 비율을 찾다가 눈에 들어오는 숫자가 있습니다. 네이버 경제 인플루언서이자 배당 투자 관련 저자인 평온 작가가 ‘ETF 아는 형’ 인터뷰에서 공개한 성장주 35%, 배당주·채권 65%입니다.

처음에는 35:65라는 숫자가 가장 눈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인터뷰를 계속 따라가면 이 비율 자체보다 왜 성장주와 배당주, 채권을 서로 다른 역할로 나눴는지가 더 흥미롭습니다.

ETF 아는 형 – 배당주·성장주·채권, 어떤 비율로 담아야 할까? 평온 작가 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당주 성장주 비율 35:65, 실제로는 ‘배당주 65%’가 아니다

가장 먼저 구분할 부분이 있습니다. 평온 작가가 공개한 35:65는 성장주 35%, 배당주 65%라는 단순한 구성이 아닙니다.

65% 안에는 배당주와 채권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즉 성장 엔진과 현금흐름·방어 자산을 나눈 비율에 더 가깝습니다.

구분비중인터뷰에서 소개한 자산역할
성장 자산35%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테슬라·TSMC 등장기적인 자산 성장
배당·채권 자산65%SCHD·DIVO·리얼티인컴·JEPQ·채권 등현금흐름과 변동성 완화

인터뷰에서는 총 24개 종목을 운용하고 있으며 개별주와 ETF를 약 절반씩 가져가고, 금융자산의 해외 비중도 상당히 높게 두고 있다고 소개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건 35와 65라는 숫자를 그대로 복사하는 것이 아니라 각 자산에 맡긴 역할입니다.

  • 성장주: 자산 자체를 키우는 역할
  • 배당주: 투자 중에도 계속 현금을 만들어주는 역할
  • 채권: 주식 변동성이 커질 때 포트폴리오를 완충하는 역할

6억원의 금융자산을 성장·현금흐름·안전자금으로 나눠 세미파이어 생활을 하고 있는 다른 실제 사례는 온숲의 6억원 모아 배당주로 퇴사한 세미파이어의 4가지 투자 바구니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월배당 500만원보다 먼저 눈에 들어온 건 투자 방법이 바뀐 과정이었다

‘월평균 약 500만원의 배당’이라는 결과만 보면 처음부터 배당 투자에 능숙했을 것처럼 보입니다.

인터뷰에서 나온 과정은 반대에 가깝습니다. 평온 작가는 2018년 국내주식 투자와 잦은 매매를 시작했고, 삼성전기 투자에서 주가가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물타기를 경험한 뒤 투자 방식을 바꿨다고 설명합니다.

계속 사고팔면서 수익을 맞히려는 방식보다 좋은 자산을 오래 보유하면서 현금흐름을 쌓는 쪽으로 이동한 것입니다.

그 이후 투자 습관은 크게 세 가지로 단순해졌습니다.

  1. 성장 자산과 현금흐름 자산을 같이 보유합니다.
    성장주만으로 수익률을 극대화하거나 배당주만으로 계좌를 채우지 않았습니다.
  2. 주가를 맞히려는 매매 횟수를 줄였습니다.
    시장을 사고파는 것보다 보유 수량을 늘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3. 생활비가 필요하지 않은 시기에는 배당을 다시 투자했습니다.
    받은 배당으로 다시 주식을 사면서 다음 배당을 키우는 구조입니다.

인터뷰에서 월배당 100만원을 넘긴 이후 재투자의 체감이 커졌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매달 새로 투입하는 월급 외에 계좌 자체에서 발생한 현금이 다시 주식을 사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월 30만원·50만원·100만원의 분배금을 만들려면 어느 정도 원금이 필요한지는 온숲의 월배당 ETF로 생활비 만들기|목표별 필요 원금에서 별도로 계산했습니다.

평온 작가가 배당주를 고를 때 보는 세 가지

35:65 비율보다 실제로 적용하기 쉬웠던 부분은 배당주를 보는 기준이었습니다.

인터뷰에서는 다음 세 조건을 이야기합니다.

  1. 현재 배당률이 어느 정도 확보돼 있는가
  2. 배당금이 여러 해에 걸쳐 성장하고 있는가
  3. 배당만 주는 것이 아니라 주가도 장기적으로 성장하는가

소개된 배당률·배당성장률 기준은 작가의 종목 선정 기준입니다. 

예를 들어 SCHD의 공식 성과를 보면 2026년 6월 말 기준 최근 10년 연환산 NAV 수익률은 11.45%였습니다. 배당만 지급하는 상품이라기보다 주가와 배당을 함께 가져가는 배당성장 ETF라는 점을 볼 수 있습니다.

상품구조와 최신 성과는 Schwab SCHD 공식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당주 성장주 비율보다 백테스트 숫자를 그대로 믿지 않은 이유

인터뷰 원고에는 하나의 단순 ETF 조합도 소개돼 있습니다.

[영상에서 소개된 포트폴리오 예시]

* SCHD 60%
* QQQM 30%
* BND 10%

구조를 보면 앞서 나온 배당주 성장주 비율과 비슷합니다. 배당성장주 60%, 성장주 30%, 채권 10%이므로 성장과 현금흐름·안전자산을 함께 가져가는 형태입니다.

소개된 CAGR은 계산 기간과 재투자 조건을 확인하기 전까지 미래 기대수익률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백테스트 결과는 시작일 하나만 바뀌어도 상당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 어느 기간을 사용했는가
  • 배당을 모두 재투자했는가
  • 리밸런싱을 매월·매년 했는가
  • 세금과 거래비용을 반영했는가
  • QQQM 상장 전 데이터를 어떤 지수나 ETF로 대신했는가

특히 QQQM은 2020년 10월 13일 설정된 ETF입니다. 따라서 그보다 앞선 기간까지 포함한 장기 백테스트라면 실제 QQQM 실적이 아니라 나스닥100 지수나 다른 상품의 데이터를 사용했을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BND 역시 채권을 넣었다고 항상 하락장을 막아주는 것은 아닙니다. Vanguard가 공개한 BND의 평균 듀레이션은 2026년 7월 말 기준 약 5.7년으로, 금리가 크게 오르면 채권 가격도 하락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백테스트에서 가져갈 부분은 ‘연 14.7%가 나온다’는 숫자보다 성장주·배당주·채권을 서로 다른 역할로 섞었다는 구조에 더 가깝습니다.

35:65가 모든 투자자에게 맞는 배당주 성장주 비율은 아니다

인터뷰를 따라가다 보면 35:65를 그대로 적용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월평균 500만원이라는 결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필요한 현금흐름이 없는 30대 투자자와 이미 생활비를 투자자산에서 꺼내야 하는 은퇴자가 같은 구성을 사용할 이유는 없습니다.

상황먼저 생각할 부분
20~30대, 근로소득 있음현재 배당보다 장기 자산성장의 비중을 더 크게 볼 수 있음
40~50대, 은퇴 준비성장과 현금흐름을 함께 준비
은퇴 이후배당·채권·현금성 자산의 역할이 커질 수 있음

따라서 배당주 성장주 비율에서 숫자를 먼저 정하기보다 앞으로 5년 안에 투자자산에서 돈을 꺼내 써야 하는지부터 보는 편이 낫습니다.

당장 생활비가 필요하지 않는데도 높은 배당을 만들기 위해 성장성을 지나치게 포기할 이유는 없고, 반대로 은퇴가 가까운데 성장주 100%로 큰 변동성을 감수할 필요도 없습니다.

단일종목 초고배당 ETF에서 봐야 할 것은 분배율보다 총수익률이다

영상에서는 테슬라나 코인베이스 같은 한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초고배당 옵션 ETF에 대해서도 상당히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입니다.

이 부분은 방향은 동의할 만하지만 ‘ROC가 곧 원금을 떼서 주는 것’이라고 단순화할 필요는 없습니다.

YieldMax가 직접 설명하듯 ROC(Return of Capital)는 우선 세무상 분배금 분류입니다. ROC가 표시됐다는 이유만으로 그 금액만큼 투자손실이 발생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단일종목 옵션 ETF 자체의 위험은 분명합니다.

  • 한 종목에 집중돼 변동성이 큽니다.
  • 옵션 전략 때문에 기초주식 상승분을 전부 가져가지 못할 수 있습니다.
  • 기초주식이 하락하면 옵션 프리미엄만으로 손실을 모두 막지 못할 수 있습니다.
  • 표시 분배율은 총수익률이 아닙니다.

실제로 TSLY 공식 페이지를 보면 2026년 9월 지급분 가운데 어떤 주는 추정 ROC가 100%였고 다른 주는 0% 또는 그보다 낮았습니다. 운용사도 분배금에는 투자자본 반환이 포함될 수 있고, 높은 분배율이 미래 지급이나 총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명시합니다.

YieldMax TSLY 공식 페이지에서 분배금 구성과 총수익률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S&P500 기반 커버드콜 ETF의 실제 수익률과 분배율 차이는 온숲의 S&P500 vs 커버드콜 1·2·3세대 실제 성적 비교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월배당 500만원이 되면 세금과 건강보험료를 같이 보게 된다

배당금이 월 10만원, 20만원일 때는 세금이 크게 체감되지 않습니다.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어가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2026년 현재 일반적인 이자·배당소득은 합산 금융소득이 연간 2000만원 이하라면 원천징수로 과세가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2000만원을 초과하면 다른 종합소득과 함께 계산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봉 5000만원 + 배당 3000만원이면 추가 세금은 50만원’처럼 한 숫자로 정해두기는 어렵습니다.

실제 세액에는 다음 항목이 영향을 줍니다.

  • 근로소득과 다른 종합소득
  • 소득공제와 세액공제
  • 이미 원천징수된 배당소득세
  • 배당의 종류
  • 2026년부터 적용되는 고배당기업 분리과세 대상 여부

특히 2026년부터 일정 요건을 갖춘 국내 고배당기업 배당에는 별도의 분리과세 특례가 도입됐습니다. 다만 미국 ETF나 해외주식에서 받는 배당까지 이 제도를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최신 기준은 국세청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과세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는 어떻게 달라질까?

직장가입자는 월급에 대한 건강보험료 외에도 이자·배당 등 보수 외 소득이 연 2000만원을 초과하면 별도의 보수 외 소득월액보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직장가입자의 이자·배당·사업·근로·연금·기타소득을 합산한 보수 외 소득이 연 2000만원을 넘을 경우, 2000만원을 공제한 초과분을 기초로 보험료를 계산한다고 안내합니다.

따라서 배당 3000만원이 발생했다고 해서 3000만원 전체에 추가 건강보험료가 붙는 것으로 계산하면 맞지 않습니다.

배당소득과 피부양자·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 기준은 온숲의 배당금이 늘면 건강보험료는 어떻게 달라질까? 글에서 별도로 정리했습니다.

ISA와 연금계좌를 ‘연 3800만원 완전 면세 방패’로 보면 안 된다

ISA·연금 납입금액 자체와 과세 대상 소득도 구분합니다.

이 표현은 조금 나눠서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ISA는 계좌 내 손익을 통산한 뒤 일정 금액까지 비과세하고 초과분은 분리과세하는 구조입니다. 현재 일반형 비과세 한도는 200만원, 일정 소득요건을 충족하는 유형은 400만원입니다.

연금저축·IRP는 납입한 돈이 계좌 안에서 투자되는 동안 과세이연 효과를 얻지만, 이후 연금으로 인출할 때는 연금소득 과세체계를 적용받습니다.

즉 두 계좌 모두 절세에 도움이 되지만 ‘3800만원을 넣으면 그 돈과 수익이 평생 세금·건보료에서 사라진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또 SCHD나 QQQM 같은 미국 상장 ETF를 국내 ISA·연금저축·IRP에서 직접 매수할 수는 없습니다. 절세계좌에서는 국내에 상장된 유사 지수 ETF를 활용해야 합니다.

배당주 성장주 비율에서 가져갈 것은 35:65보다 ‘역할’이었다

평온 작가의 인터뷰를 처음 보면 월배당 500만원과 35:65라는 숫자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내용을 조금 더 따라가면 오히려 투자방식이 단순해진 과정이 더 많이 남습니다.

  1. 모든 돈을 성장주에 넣지 않았습니다.
  2. 높은 배당률만 보고 종목을 고르지도 않았습니다.
  3. 배당금은 소비하기 전까지 다시 투자했습니다.
  4. 배당주에도 주가 성장성을 요구했습니다.
  5. 채권을 수익률 경쟁이 아니라 완충재로 사용했습니다.

배당주 성장주 비율도 이 원칙이 나온 뒤에 만들어진 결과에 가깝습니다. 누군가에게 35:65가 편할 수 있지만, 아직 월급을 받고 앞으로 20년 이상 투자할 사람에게는 성장 비중을 더 높이는 편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은퇴 후 매달 계좌에서 생활비를 꺼내야 한다면 높은 기대수익률보다 배당·채권·현금성 자산에서 실제 현금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나오는지가 더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인터뷰에서 그대로 가져올 만한 질문은 “나도 35:65로 살까?”보다 이것에 가깝습니다.

“내 성장자산, 현금흐름 자산, 안전자산은 각각 어떤 일을 맡고 있는가?”

각 자산의 역할이 정해진 뒤에 비중을 조절하는 편이 숫자 하나를 그대로 따라가는 것보다 오래 유지하기 쉬운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데 더 도움이 됩니다.

※ 이 글은 2026년 9월 기준 공개자료와 ‘ETF 아는 형’ 평온 작가 인터뷰 정리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성장주 35%, 배당주·채권 65%, 월평균 약 500만원의 배당 등은 인터뷰에서 소개된 평온 작가의 개인적인 투자 사례이며 모든 투자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권장 비율이 아닙니다. 백테스트 결과는 기간·리밸런싱·배당 재투자·비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과거 수익률은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금융소득종합과세와 건강보험료는 개인의 다른 소득·가입자 유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신고나 투자 전 국세청·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신 기준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